엘씨

프렌치 치킨, 닭가슴살을 고급스럽게 즐기는 가장 부드러운 방법 닭가슴살은 건강식의 대표 재료로 꼽히지만, 자칫 잘못 요리하면 퍽퍽하고 밍밍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가정식에서 영감을 받은 **프렌치 치킨(Chicken Française)**은 달걀물과 치즈를 입혀 부드럽고 촉촉하게 익힌 뒤, 레몬과 와인, 체리를 곁들인 소스를 더해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풍미를 완성합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에도, 또 일상 속 가벼운 브런치에도 잘 어울리는 프렌치 치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닭가슴살의 변신, 전처럼 부드럽게 프렌치 치킨은 우리나라 전(煎)과도 비슷한 방식으로 시작합니다. 닭가슴살을 비닐봉지에 넣고 고기망치로 두드려 두께를 맞춰줍니다. 이렇게 하면 육질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익힐 때도 균일하게 조리되어 속살이 촉촉하게 유지됩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밀가루를 가볍게 입혀 털어낸 뒤 달걀물에 푹 적십니다. 이때 달걀물에는 잘게 다진 파슬리와 갈아낸 파르메산 치즈를 넣어주면, 치즈가 익으며 고소한 향을 더해줍니다. 버터와 올리브 오일의 조화 프렌치 치킨을 굽는 비밀은 버터와 올리브 오일의 황금 조합 입니다. 올리브 오일이 버터가 타는 것을 방지하고, 버터는 고소한 풍미와 아름다운 갈색을 입혀줍니다. 팬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닭가슴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완성되며, 치즈 덕분에 살짝 크러스트처럼 바삭한 식감이 더해집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버터를 태우지 않는 것. 버터가 탄다면 아쉽게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만큼, 맛에 큰 영향을 줍니다. 풍미를 살리는 소스, 새콤달콤한 매력 닭가슴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프렌치 치킨의 진가는 소스에서 빛을 발합니다. 잘게 다진 샬롯을 버터에 볶아 은은한 단맛을 끌어낸 후, 화이트 와인과 레몬즙을 넣어 새콤한 향을 더합니다. 여기에 제철 체리를 곁들여 살짝 졸여내면 새콤달콤한 풍미가 완성됩니다. 소스는 그저 곁들임이 아니라, 닭가슴살의 담백함을 완벽히 보완해주는 또 하나의 주인공입...